▲ 르브론 제임스가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 카일 쿠즈마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백투백 일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11-88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8일 모두 경기를 치르고 백투백 일정을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낸 팀은 레이커스였다. 트랜지션과 외곽슛,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 분위기는 레이커스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1쿼터 27-16으로 앞서간 뒤 2쿼터 36-24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원활한 볼 흐름과 정확한 야투가 빛을 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고, 조시 하트가 16점 3P 4/7로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제공권 싸움 열세와 야투 난조, 트랜지션 수비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났다.

3쿼터 들어 멤피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이어졌다. 그러나 레이커스 기세는 여전했다. 빠른 공격과 외곽슛까지 터졌다.

결국 레이커스는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3점슛(16-6), 리바운드(57-36) 등 대부분 지표에서 멤피스에 우위를 점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유다. 이에 반해 멤피스는 경기 내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이었다. 그는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FG 9/18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여기에 쿠즈마(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하트(16점 4리바운드 3스틸 3P 4/7),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6점 3P 4/9)까지 힘을 내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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