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승리와 감동을 모두 챙겼다.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11-88로 이겼다.

르브론은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FG 9/18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백투백 일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날 르브론은 승리와 함께 감동도 챙겼다. 멤피스 볼 걸에게 선물을 건넨 것.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이었다. 선물을 받은 멤피스 볼 걸은 눈물을 흘리며 르브론과 포옹을 했다. 

경기 후 르브론이 멤피스 볼 걸에게 신발을 건넨 사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레이커스 홈구장이 아닌 원정경기에서 호의를 베푼 것에 대해 궁금증이 이어졌다.

르브론은 "매년 멤피스에 올 때마다 그녀는 내 특별한 신발들을 신고 있었다. 그걸 항상 알고 있었는데 말할 기회가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고, 그녀는 '나는 항상 팀 르브론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내 신발을 선물했다"고 대답했다.

최근 선수들은 팬들에게 자신의 신발을 자주 선물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 선수들은 홈 팬들에게 신경 쓴다. 르브론은 홈팬뿐만 아니라 원정 팬에게도 신경을 썼다. 자신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팬을 챙기는 일을 원정경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 르브론 제임스가 신발을 건네고 멤피스 볼 걸과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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