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왼쪽)과 엑자시바쉬 선수들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쉬)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가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클럽 월드 챔피언스(Club World Chapions 이하 CWC)에서 최종 3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엑자시바쉬는 9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CWC 3, 4위 결정전에서 프라이아(브라질)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19)으로 완파했다.

엑자시바쉬는 이 대회에서 2번(2015, 2016) 우승했다.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던 엑자시바쉬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A조 2위 미나스(브라질)를 만난 엑자시바쉬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미나스의 탄탄한 조직력에 발목이 잡힌 엑자시바쉬는 3, 4위전에서 프라이아를 만났다. B조 조별리그에서 3-1로 미나스를 꺾었던 엑자시바쉬는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8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이 경기에서 공격보다 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은 주전 멤버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대신 고즈데 일마즈(터키)가 출전했다. 고즈데는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던 라슨(미국)은 12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터키 이스탄불로 돌아가 터키 리그 및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다.

엑자시바쉬는 오는 15일 라이벌 바키프방크와 올 시즌 터키 리그 8번째 경기를 치른다. SPOTV는 15일 저녁 8시부터 이 경기를 위성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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