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올리베이라(30, 브라질)는 1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UFC 231에서 거너 넬슨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했다.
첫 라운드를 근소한 우세로 마쳤지만 2라운드 종료 43초 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뒷목을 전혀 지키지 못했다. 넬슨에게 완벽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허용했고 결국 탭을 쳤다.
초크를 내주기 앞서 넬슨에게 정타를 연이어 안면에 허락했다. 이 과정에서 커팅이 나 피가 줄줄 흘렀다. 2라운드 중반쯤 얼굴이 피범벅이 됐다.
경기 뒤 올리베이라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미간 위쪽 찢어진 자국을 꿰매는 사진이었다. 모두 29바늘을 꿰맨 올리베이라는 그래도 미소는 잃지 않았다.
옥타곤에 입장할 땐 춤을 췄지만 나갈 땐 그렇지 못했다. 분위기가 대조를 이뤘다.
올리베이라는 넬슨에게 커리어 여섯 번째 쓴잔(19승 1무 2무효)을 마신 순간에도 흥을 유지했다. UFC 최고 쾌남이라는 자기 캐릭터는 지켜냈다.
관련기사
- 트와이스 나연, 섹시한 각선미
- "의심은 이제 그만" 할로웨이 계체 통과…UFC 13연승 도전
- 돈 내세요…아이돌 파이터와 악수에 '2만 원'
- '맥그리거 필요없어…우린 '격투가'를 원한다'
- 크로캅, 은퇴는 없다…내년 2월 넬슨과 재대결
- [굿모닝 UFC] 할로웨이 "오르테가처럼…하빕에게 첫 패배를"
- [UFC] "명분 있어야 뛴다…맥그리거도 두 아이 아버지"
- [UFC] 에드가가 원하는 다음 상대…'정찬성 언급無'
- [UFC] 당당한 존 존스…동료는 팔았지만 의리는 지켰다?
- 전 UFC 챔프 도미닉 크루즈 또 부상…내년 1월 출전 불투명
- MMA와 복싱 손잡은 '어나힐레이션'…한국판 원챔피언십 될까
- 무려 5년 5개월 만에…韓서 복싱 OPBF 동양 타이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