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조금 늦게 출발하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유승호, 조보아라는 대세 배우와 엉뚱하지만 따뜻한 로맨스, 사회 문제 등을 다루는 이야기로 월화극 판도를 흔들고자 한다.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복수가 돌아왔다'의 출발은 조금 늦은 편이다. '여우각시별종영 후 TV시네마 '사의찬미'가 방송됐고, 그 사이 MBC '나쁜형사'KBS '땐뽀걸즈',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이 첫 방송됐다. 이제야 첫 방송되는 '복수가 돌아왔다'로서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조금은 늦은 출발에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복수가 돌아왔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의 배경은 유승호, 조보아라는 주연 배우들의 호흡과 사회 문제 등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 '엉따 로맨스(엉뚱하지만 따뜻한 로맨스)'가 있다.

▲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사진|곽혜미 기자

유승호X조보아 조합은 기대를 높인다. 유승호는 아역배우로 지금까지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왔다. 전역 후 '리멤버-아들의 전쟁', '군주-가면의 주인'을 시청률 1위로 견인했고, 지난 1월 종영한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조보아는 최근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종영한 '이별이 떠났다'에서 미혼모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유승호와 조보아는 각각 강복수, 손수정 역을 맡았다. 고등학생 때 두 사람은 서로 첫 사랑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애증의 관계가 됐다. 풋풋한 첫 사랑에서 애증의 관계로 변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유머코드와 장난치는 게 잘 맞는다. 영상을 통해 많이 친해진 게 보일 정도다. 진짜 강복수와 손수정을 본 것 같다"라고 최강 호흡을 자신했다.

▲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사진|곽혜미 기자

학교 폭력, 극단적인 입시 경쟁 등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 현실감 있는 스토리도 '복수가 돌아왔다'의 자신감이다. 유승호가 연기하는 강복수는 '학교는 이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학교로 돌아와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사이다처럼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고 통쾌한 드라마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무기는 '엉따 로맨스'. 엉뚱하지만 따뜻한 로맨스의 줄임말로, '복수가 돌아왔다'가 가진 톤이다. 이 톤으로 월화극 판도를 흔들겠다는 자신감이다. 조보아는 "힐링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금 늦은 출발이지만 확실한 무기가 있는 만큼 자신감도 있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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