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혜영은 '은주의 방'에서 심은주 역을 맡았다. 제공|올리브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류혜영이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말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류혜영은 공백기와 이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류혜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았다. 류혜영은 성보라 역을 맡아 성덕선 역을 연기한 혜리와 실제 자매 이상의 '케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류혜영의 작품 활동은 뜸했다.

류혜영은 공백기에 대해 "길다면 긴 공백기지만 나는 그렇게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쉬는 동안 내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에 부합하는 작품을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특별시민'을 하고 나서 내면적으로 성장했다. 내면이 성장하기 위해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관심을 내 스스로에게 돌려 집중했다"고 말했다.

공백기를 깨고 류혜영이 선택한 작품은 올리브 '은주의 방'이다.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로, 화제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첫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와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류혜영도 '은주의 방'을 통해 힐링 중이다. 류혜영은 "공백기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세대 친구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지낸다는 것을 은주를 통해 보면서 힐링이 됐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라는 점에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혜영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오랜만에 작품을 해서 신난 것도 있지만 팀워크가 좋은 촬영장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촬영 때마다 항상 힐링을 받았다. 좋은 사람들 덕분에 힐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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