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2일 결혼하는 김경록의 웨딩화보. 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주위의 축하를 받으니 결혼이 실감나네요."

남성 보컬그룹 V.O.S의 김경록(35)이 다음달 12일 오후 6시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6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결혼준비에 한창인 김경록은 12일 스포티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어제 언론을 통해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축하를 받고 있다"면서 "(결혼한다는 사실을)실감 못하고 있다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접하면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경록의 예비신부는 피아노 전공자로, 현재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2012년 한 야구선수를 통해 알고 지내다 2014년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김경록은 교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고, 1년 전부터 서로 결혼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김경록은 예비신부를 "맑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또래들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하다"면서 "내가 어느 자리에 있어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이해심도 넓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 친구(예비신부) 덕분에 내가 조금 더 편안하게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이 친구는 내게 그런 부담감을 전혀 주지 않는다.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좋아해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개그맨 권성호의 사회로 진행된다. 권성호는 평소 김경록과 가족처럼 지내온 사이다. 축가는 V.O.S가 부를 예정이다.

V.O.S의 유일한 미혼인 김경록은 평소 팀 동료인 박지헌, 최현준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의 모범을 지켜봐 왔다고 한다. 연예계 대표적인 다둥이 아빠인 팀 동료 박지헌은 김경록에게 가능한 자녀를 많이 가질 것을 권했다고 했다. 김경록은 "자녀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대로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월12일 결혼 후 약 보름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합정동에 마련했다.

V.O.S는 5월 싱글 '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셀프타이틀 음반 '김경록'을 발표했던 김경록은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음악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괜찮은 노래로 다시 팬들을 만나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팀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gyumm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