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트와이스가 세 번째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2018년을 꽉 채워서 활동했다. 이것만으로도 '올해 제일 잘한 일'인데, 처음으로 R&B 장르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까지 입었다. '올해 제일 잘한 일'이 정말 많은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12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세 번째 스페셜 앨범 '디스 이어 오브 예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초고속 컴백이다. 지난 11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 이후 약 1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앞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와 두 번째 스페셜 앨범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발매한 바 있는 트와이스는 올해에만 무려 4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올해 제일 잘한 일'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를 꽉 채워 활동한 트와이스가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노래다.

무엇보다 관심이 높은 이유는 트와이스가 처음 도전하는 강한 그루브의 R&B 곡이라는 점이다. 얼터너티브 R&B 장르와 트와이스만의 팝 사운드가 만났다. 겨울이라는 계절에 맞게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이 특징이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가진 목소리를 더 가깝고 자세하게 느낄 수 있다.

가사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박진영이 후렴을 작사, 작곡한 뒤 나머지 부분은 반주만 있는 상태로 동료 작곡가들에게 공유해 빈칸을 채우도록 하는 '빈칸 채우기' 방법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는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내기 위한 시도로, 가수 박지민 등 6명의 작곡가가 함께 작업했다.

▲ 걸그룹 트와이스가 세 번째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가사에는 '12월이 되어 한 해를 돌아보며 떠올려보니 가장 소중한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12월이 이젠 외롭지 않아 내가 올해 제일 잘한 일 너를 만난 것" "내가 올해 안한 일 중 제일 잘한 일/너와 헤어지지 않은 것 함께 있는 것" 등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하는 행복과 즐거움이 담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팬클럽 '원스'로 풀어 볼 수도 있다. "올해를 Little by little 보내면서 수많은 일을 의미를 떠올려봐도 왜 모두 너와 함께한 순간들뿐인지/나 왠지 사랑에 빠졌나 봐"라는 가사에서 느낄 수 있다. 올해를 꽉 채워 활동한 만큼 팬들과 추억이 쌓였고, 그 추억을 돌아보며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세 번째 스페셜 앨범 '디스 이어 오브 예스'에는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을 포함해 트와이스 일본 첫 정규 앨범 'BDZ' 수록곡 '비 애즈 원' 한국어 버전도 수록됐다. 트와이스가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장르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세이 유 러브 미' '라라라' '영앤와일드' '선셋' '애프터 문' 등 모두 9곡이 수록됐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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