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서울 홍은동 포방터 시장편을 마무리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관원 PD가 포방터 시장편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 시장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종점검이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돈가스집은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 등 엄청난 맛집이 됐다. 막창집은 김성주의 도움으로 포스기 사용법을 익혔고, 주꾸미집은 '소담길 쭈장군'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든 신메뉴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홍탁집 아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19일 뒤에 다시 홍탁집을 찾았다. 아들은 백종원의 기습 방문에 놀란 눈치였지만 주방 및 냉장고 검사에서 특별한 지적을 받지 않으며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홍탁집 아들은 "최근 어머니 무릎이 좋지 않아서 혼자서 서빙, 청소, 주방일을 다 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본인이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서 구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닭곰탕을 맛본 백종원은 "훨씬 좋다. 배고프다. 국물 먹고 배고프면 된다. 나보다 나아질 것 같다"고 응원했다.

포방터 시장편을 이끈 이관원 PD"다른 골목보다 촬영이 많았고, 그래서 애정이 갔다. 백종원, 김성주, 조보아와 가게 사장님들의 노력,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골목상권을 흥하게 하는 것 같다. 포방터 시장은 방송 출연한 가게들도 그렇지만 다른 식당들도 함께 흥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어느 때보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홍탁집에 대해 "닭곰탕은 많이 접하기 힘든 메뉴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는 메뉴다. 아들 사장님의 정성과 백종원의 특별 레시피, 방송 스토리가 더해져 지금도 맛있지만 앞으로 더 맛있어질 것"이라며 "홍탁집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 식당에 암행어사를 보내 수시로 관리하고 교육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관원 PD"'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는 가게 사장님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분들이다. 방송은 끝났지만 장사는 계속 되고 있다. 꾸준한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면 모든 가게 사장님들이 멋진 장사꾼이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서울 홍은동 포방터 시장편을 마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19일부터는 10번째 골목 서울 청파동 편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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