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이어를 향해 16개 팀이 레이스를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빅이어를 향한 16개 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조 추첨에 따라 가시밭길이 될 수도, 비교적 수월한 아스팔트 길이 될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2일(이하 한국 시간)과 13일 열린 2018-19시즌 조별 리그 최종전을 마무리하고 16강 돌입을 준비한다. 오는 17일 조 추첨을 하고 본격적인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치열했던 조별 리그를 통과한 팀은 이하 16개 팀이다.

1위 진출: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FC포르투(포르투갈)

2위 진출: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샬케04(독일), 올림피크리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조 추첨은 1위 진출 팀과 2위 진출 팀을 나눠서 진행한다. 1위 팀 하나와 2위 팀 하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끼리, 같은 리그 소속의 팀끼리는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

또 1위 진출 팀은 1차전을 원정에서 치르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약간의 이점도 누린다.

이번 16강은 언제나처럼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위에 포진한 팀들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리버풀, 토트넘의 전력이 위협적이다. 최근 공격력에서 고민은 있지만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2013-14시즌, 2015-16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는 '녹아웃스테이지' 강자다. 올림피크리옹은 맨체스터시티를, 아약스는 바이에른뮌헨을 조별 리그에서 괴롭히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부침은 있다지만 맨유의 전력도 면면이 뛰어나다. 세리에A 8위 AS로마와 분데스리가 13위 샬케04가 비교적 쉬운 상대다.

1위 차지한 팀들은 하나 같이 전력이 막강하다. 기복이 있는 팀이라고 해도 쉽게 볼 수 없다. 그나마 FC포르투가 만만해 보이지만 조별 리그에서 5승을 거둔 저력을 갖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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