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정권(왼쪽)과 김강민이 스포티비 스포츠타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팬들이 '신내림 춤이다'라고 하시기도 했는데 '무당 느낌이 났다'는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허허.”-SK 박정권(37)

"제 애기 돌잔치 때도 춤을 안 췄는데. 하하."-SK 김강민(36)

소문난 입담꾼이자 'SK 왕조 DNA'를 이어온 역전의 용사들이 '삼겹살 먹방 데이트'에 나섰다. '가을사나이'답게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SK 우승을 이끈 '가을겆이' 박정권과 '짐승' 김강민이 스포티비의 명품 스포츠뉴스 프로그램인 '스포츠타임'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인터뷰는 특별하게 진행됐다. 두 베테랑들의 데이트 장소는 박정권의 아내와 처남이 직접 운영하는 인천 송도의 '천하무적'이라는 고깃집. 이미 많은 팬들이 다녀간 소문난 맛집이다.

삼겹살을 구워가며 먹방 인터뷰에 나선 박정권과 김강민은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제작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우승 축승회 때 막춤을 추게 된 사연을 말할 때는 서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때로는 배꼽과 눈물이 빠질 만큼 폭소탄을 던지기도 했고, 때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할 만큼 인간적인 깊은 내면의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 SK 박정권
▲ SK 김강민
스포츠타임은 박정권과 김강민의 '삼겹살 먹방 인터뷰'를 14일과 15일 2부작으로 편성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오늘(14일) 오후 10시에 시작하는 스포츠타임에서 인터뷰 1부가 방송됩니다. 가을야구 승부의 고비 고비에서 느낀 감정들, 축승회 때 근본도 없는 막춤의 흑역사를 남긴 뒷얘기, '가을겆이'와 '짐승'이라는 별명에 대한 솔직한 느낌, 서로에겐 어떤 존재인지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습니다. 2부(15일 오후 9시30분 시작)에서는 올 시즌 둘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 강화도에서 함께 보낸 시간들, 고깃집을 오픈한 계기, 베테랑으로 살아가는 법, 김광현을 보며 느끼는 격세지감, SK 왕조 재건과 올해 우승에서 자신들이 갖는 지분에 대해 얘기합니다. 또한 포스트시즌 내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한 ‘정권이 내’라는 말에 대해 박정권은 알고 있었는지 밝힙니다.

▲ SK 박정권(가운데)과 김강민(오른쪽)이 스포티비뉴스 이재국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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