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2연패 하고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7월 제레미 스티븐스를 보디블로로 쓰러뜨리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조제 알도(32, 브라질)와 헤나토 모이카노(29, 브라질)가 타이틀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날 전망이다.

두 페더급 강자들의 맞대결이 내년 2월 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4 코메인이벤트(3라운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2일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가 이 매치업 가능성을 처음 알렸고, MMA 파이팅은 양측이 구두로 대결에 동의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아직 UFC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알도의 상대로 컵 스완슨이 물망에 올랐다. MMA 브라질닷컴은 둘의 재대결이 내년 1월 27일 UFC 233에서 열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완슨이 이를 부인했다. 트위터로 "알도와 붙고 싶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난 UFC 233에서 싸우지 않을 것이다. 내년 2월 18일 UFC 온 ESPN 1 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알도는 2월 18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스완슨과 대결에 합의하고 일주일 훈련했다. 그런데 UFC 233의 3주 후 대회에선 싸우고 싶지 않다. 내년 12월까지 세 경기를 치르겠다는 목표가 흔들릴 수 있어서다. 1월 27일이 아니라면 2월 3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4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코치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희망 상대로 마이클 존슨의 이름을 언급했다.

▲ 헤나토 모이카노는 전 챔피언 조제 알도를 꺾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새 얼굴이 될 수 있을까?

그러다가 모이카노 쪽으로 기울었다. 모이카노는 지난 9일 UFC 231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나 브라이언 오르테가 중 한 명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던 상태.

이긴다면 확실하게 타이틀전 명분을 챙길 수 있는 전 챔피언과 대결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페더급 새 얼굴이 될 기회도 생긴다.

알도는 27승 4패 전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할로웨이에게 2연패 하면서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가 지난 7월 제레미 스티븐스를 강력한 보디블로로 주저앉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모이카노는 키 180cm로 페더급에서 장신에 속한다. 아웃 파이팅에 능하다. 전적 13승 1무 1패. 오르테가에게만 패배를 기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44는 2019년 브라질 첫 UFC 대회다. 메인이벤트는 하파엘 아순사오와 말론 모라에스의 밴텀급 재대결이다. 둘은 지난해 6월 UFC 212에서 맞붙은 바 있다. 아순사오가 2-1로 판정승했다.

데미안 마이아와 라이만 굿의 웰터급 경기, 주니어 알비니와 드미트리 소스노프스키의 헤비급 경기, 조니 워커와 저스틴 레뎃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히카르도 하모스와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의 밴텀급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