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가 국제태니스연맹(ITF)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ITF 월드 챔피언이라는 이름으로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는 1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1월 열린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16강에서 정현(22, 한국체대, 세계 랭킹 25위)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또 US오픈까지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2015까지 이 상을 받았다. 통산 6번째 수상자가 된 그는 5번 이 상을 받은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뛰어넘었다.

▲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할렙은 ITF 월드 챔피언에 처음 선정됐다. 그는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어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무관의 여제'로 불릴 만큼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할렙은 프랑스오픈에서 한을 풀었다. 또한 WTA 멘덴터리 대회인 캐나다 로저스 컵에서도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할렙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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