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벨라스케즈가 2년 7개월 만에 돌아올 것인가? 상대는 프란시스 은가누가 거론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6, 미국)가 복귀를 준비한다.

ESPN은 "벨라스케즈가 내년 2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피닉스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상대는 프란시스 은가누(32, 카메룬)다. 은가누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데릭 루이스에게 2연패 하다가 지난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1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45초 만에 쓰러뜨리고 부활했다.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UFC는 벨라스케즈와 은가누 양측과 긴밀하게 대화 중이다.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벨라스케즈는 2016년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TKO로 이기고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허리 통증이 재발해 수술과 재활로 오랜 공백기를 보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10월 UFC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아 "내년(2018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올해도 경기를 갖지 못했다.

내년 2월 출전이 결정되면, 2년 7개월 만에 경기를 펼치게 된다.

UFC 헤비급 랭킹은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1위 스티페 미오치치, 2위 데릭 루이스, 3위 프란시스 은가누, 4위 커티스 블레이즈, 5위 알렉산더 볼코프, 6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7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 순이다.

전 챔피언 벨라스케즈가 돌아오면 헤비급 타이틀 전선이 더 뜨거워진다.

UFC 온 ESPN 1은 UFC의 새 미국 방송 파트너 ESPN에서 처음 생중계되는 이벤트다. 제임스 빅과 폴 펠더의 라이트급 경기, 알렉스 카세레스와 크론 그레이시의 페더급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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