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많이 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수뇌부가 여전히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 10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맨유는 현재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명성에 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경기 결과와 내용 외에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 유독 많은 잡음이 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 주력 선수와 불화를 비롯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도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

눈앞으로 다가온 겨울 이적 시장을 두고 무리뉴 감독과 우드워드 부회장의 시각 차이로 관계는 더욱 껄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 시간) "겨울 이적 시장에 선수 영입을 두고 무리뉴 감독이 에드워드 부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떨이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구했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 시장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 수뇌부에 불만을 갖고 있다.

무리뉴의 측근은 "맨유는 58명의 스카우트와 3명의 스카우트 책임자가 있지만 이들 중 일하는 사람이 없다"며 맨유에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무리뉴 부임 이후 포그바, 산체스,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즉시 전력감 영입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유망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당장 주력 선수 영입을 원하는 무리뉴 감독의 생각으로 마찰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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