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선수단이 14일(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 원정 경기에서 나온 파울 콜에 단단히 화가 났다. 경기 후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등 휴스턴 선수들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불린 파울 콜에 대해 간접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레이커스는 이날 휴스턴에 111-126으로 졌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경기 막판 하든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하든은 5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자유투를 무려 19개를 얻어냈다. 올 시즌 경기당 자유투를 얻는 회수(9.8개)보다도 훨씬 많았다.
이날 양 팀은 심판 파울 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다. 경기 중간에 룩 월튼 레이커스 감독과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이 각자 심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 하든 등 양 팀 에이스들은 물론 PJ 터커, 카일 쿠즈마 등도 심판 판정에 자주 항의했다. 3쿼터엔 휴스턴의 네네가 항의 도중 2번째 테크니컬 반칙을 받아 퇴장당하기도 했다.
르브론은 3쿼터 두 팔을 뒤로 한 채 크리스 폴을 수비하기도 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이 장면에 대해 "단지 파울없이 수비하려고 했다. 휴스턴과 경기하면 항상 강조되는 점이다. 휴스턴엔 하든, 폴같이 파울을 잘 얻어내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론조 볼 역시 "휴스턴 선수들에게 접촉할 수가 없었다. 나는 오늘(14일) 파울을 안 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카일 쿠즈마도 "휴스턴 선수들을 막기 위해선 그들의 몸과 접촉하면 안 된다. 최대한 접촉을 안 하는 선에서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튼 감독은 이에 대해 "농구에서 신체접촉은 최대한 안 하면서 수비하기가 얼마나 힘든가. 몇 번의 파울 콜과 하든이 얻어낸 몇몇 자유투에 우리는 좌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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