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인(왼쪽)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짜릿한 펀치 TKO승을 거뒀다. ⓒ 홍은동,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대현 기자] '천재 복서' 김태인(25, 로드짐 강남 MMA)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장기인 펀치 TKO로 승리했다.

김태인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로드FC 51 김지훈(28, 레드훅 멀티짐)과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2라운드 50초 펀치 TKO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김태인은 장기인 타격을 앞세워 '자기 거리'를 찾았다. 왼손 잽으로 툭툭 김지훈을 건드렸다.

김지훈이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복서 출신 김태인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는 플랜을 짰다. 하지만 유효타로 이어가질 못했다.

김태인은 겨드랑이를 파고든 상대에게 니킥으로 타격을 입히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1라운드 종료 1분여 전 훅을 맞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거리가 벌어질 땐 확실히 강점을 발휘했다. 위협적인 잽과 훅으로 김지훈을 몰아세웠다. 타격이 꽂히니 경기가 조금씩 풀렸다. 크게 크게 주먹을 휘두르는 중에 라운드 종료 55초 전 기습적으로 테이크다운을 뺏었다.

김지훈이 가드를 내리면 여지없이 주먹을 꽂았다. 2라운드 초반 김태인이 승기를 쥐었다. 빠르게 연속 훅을 꽂아 김지훈을 무너뜨렸다. 심판 스톱 사인이 나왔다. 종합격투기 첫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를 앞세워 짜릿한 TKO승을 챙겼다.

김지훈은 총 전적을 1승 3패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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