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22경기 무패를 저지한 사우샘프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2경기 무패' 아스널이 '19위' 사우샘프턴에 충격패했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후반 막판 레노 골키퍼의 실책이 컸다. 

아스널은 센터백 줄 부상이지만 스리백을 유지했다. 레노 골키퍼, 몬레알, 히리슈타이너, 코시엘니, 엘레린, 토레이라, 자카, 귀엥두지, 미키타리안, 이워비, 오바메양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6분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귀엥두지가 침투 패스했다. 오바메양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맥카시 골키퍼가 막았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7분 레더먼드의 역습에 이은 암스트롱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반 20분엔 맷 타켓의 크로스를 잉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사우샘프턴이 전진 압박에 아스널이 고전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곧 동점 골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몬레알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한 미키타리안이 헤더로 성공했다. 전반 29분엔 오바메양이 결정적인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잉스의 머리가 또 빛났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레드먼드가 올린 크로스를 잉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절묘한 코스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기용하며 수비수 벨레린을 뺐다.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1분 오바메양이 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미키타리안의 패스로 1대 1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아스널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압박으로 볼을 따냈다. 아크 정면에서 미키타리안이 슈팅한 것이 사우샘프턴 수비 둘을 잇달아 맞고 굴절됐다. 이로써 2-2. 아스널은 후반 24분 외질을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사우샘프턴도 오스틴을 기용했다. 

아스널은 후반 33분 라카제트가 결정적인 헤더를 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맥카시가 슈퍼세이브로 저지하기도 했다. 아스널의 총공세를 소튼이 버텼다. 오히려 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롱의 크로스를 오스틴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레노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실책이 화근이었다. 

총공세에 나섰지만, 아스널은 결국 만회 골을 만들지 못하며 22경기 무패가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