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 골을 기록한 샤키리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후반 교체 투입된 샤키리가 멀티 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유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4승 3무 무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선발명단:리버풀 '마누라' vs 맨유 '래시포드-루카쿠'

홈팀 리버풀은 4-3-3을 택했다. '마누라'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스리톱을 케이타, 파비뉴, 베이날둠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로버트슨, 판 데이크, 로브렌, 클라인이 포백을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맨유는 3-4-1-2 포메이션이었다. 래시포드-루카쿠 투톱에 린가드가 밑에서 받쳐다. 영, 에레라, 마티치, 달롯이 중원과 윙백을 구성했다. 린델뢰프, 바이, 다르미안이 스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전반전:알리송 치명적 실수, 리버풀 파상공세에도 1-1 

맨유가 지난 아스널전에서 재미를 본 전형이었다. 라인을 올리고 압박했다. 전반 3분 맨유가 영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의 루카쿠가 볼에 관여한 것이 빌미가 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6분 피르미누가 중원에서 슈팅했다. 코스가 예리했다. 데 헤아가 막았다. 

전반 9분 살라의 압박이 통했다. 마네의 패스로 역습했다. 살라가 슈팅하지 못했다. 뒤로 내준 볼을 파비뉴가 슈팅했다. 이번에도 데 헤아가 막았다. 전반 10분부터 25분까지 리버풀이 맨유를 압도하고 두드렸다.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파비뉴의 침투 패스를 마네가 쇄도해 가슴 트래핑 이후 골망을 갈랐다.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잠잠하던 맨유가 알리송의 실수를 틈타 만회 골을 넣었다. 전반 33 루카쿠의 크로스를 알리송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린가드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버풀이 잘 싸우고도 실수에 울었다.

▲ 전반전 치명적인 실수를 한 알리송

◆후반전:교체 투입 샤키리 결승 골!, 선두 탈환한 리버풀 

무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펠라이니를 기용하며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7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피르미누가 때렸다. 데 헤아가 가까스로 막았다. 

리버풀이 후반에도 우세한 흐름을 이어 갔다. 결국 리버풀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 26분 샤키리가 아크 오른쪽에서 달려와 때린 슈팅이 영과 골포스트를 연이어 강타하고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맨유가 후반 34분 마시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웃은 건 리버풀이다. 샤키리가 후반 35분 아크 왼쪽에서 달려와 때린 게 바이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후반전 교체한 샤키리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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