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졌다.

맨유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제르단 샤키리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벌써 리그에서 5패째다.

순위는 6위, 승점은 26점,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가 19점이나 난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든 상황,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하다. 무리뉴 감독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물론 우승은 차지할 수 없다"며 현재 상황을 받아들였다.

목표는 수정됐다. 우승은 포기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이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건 안다. 하지만 4위 진입으로 리그를 끝낼 수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빅 6'로 리그를 끝낼 것이다"고 밝혔다.

평소 선수 비판이 많은 무리뉴 감독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선수들에게 돈을 주는 팀, 하루 24시간 내내 그들을 응원하는 팬, 선수들은 이들을 위해 존경심을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지 않는 행위는 '부정'하다. 하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은 '부정'하지 않았다. 전력투구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4위 안에 들어갈 것이다. 현재 목표는 반드시 4위 진입으로 잡아야 하고 시즌 끝에는 우리가 4위 안에 들어간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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