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 내에서 사내 성추행이 발생했다. KBO는 사태 파악 이후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KBO 직원 A 씨는 지난 10월 여성 동료 B 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정 부분 혐의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KBO는 내규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 씨를 해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은 KBO 내규상 해임 요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는 17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점이 나왔고, 이를 토대로 인사위를 열었다. 사규에 따라 해고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를 업무에서 제외했으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처리가 됐다. 인사위원회에는 변호사도 참여하게 돼 있다. 법적 조언을 받아 사건을 처리했다. 어찌됐건 야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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