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
▲ 덴버 너게츠는 카와이 레너드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서부 1위가 만났다.

덴버 너게츠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95-8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덴버와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3연승을 달린 덴버는 20승 9패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0.5경기 차 앞선 서부 1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연패에 빠졌지만 동부 1위(23승 8패)는 그대로 유지됐다.

두 팀 모두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덴버는 윌 바튼, 게리 해리스, 폴 밀샙 등 주축 선수들이 줄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토론토도 주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를 비롯해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벤블릿,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자말 머레이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5점을 올리는 등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29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결장 때문인지 경기 초반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쉬운 슛을 많이 놓쳤고 실책도 나왔다.

3쿼터는 양 팀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덴버는 요키치가 12득점 4리바운드, 토론토는 레너드가 13득점 5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 토론토가 72-68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토론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덴버는 4쿼터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머레이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토론토는 4쿼터 야투가 차갑게 식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너드가 나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약했다. 4쿼터 막판엔 서지 이바카가 6반칙 퇴장당하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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