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도모유키가 연봉 6억 5천만엔에 사인했다. 마쓰이 히데키를 넘는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일본인 선수 최고 금액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사와무라상 수상자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 2억엔 오른 6억 5천만엔으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었다.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와 같은 역대 일본인 선수 최고액이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은 17일 오후 "요미우리 스가노가 구단 사무실에서 연봉 계약을 마쳤다. 2억엔 오른 6억 5천만엔에 합의했다. 2001년 마쓰이의 6억 1천만엔을 넘어 요미우리 역대 일본인 선수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사사키(전 요코하마)와 함께 역대 일본인 선수 최고액"이라고 소개했다. 

스가노는 올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14,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일본 최고 투수 자리를 굳혔다. 10번의 완투, 8번의 완봉승으로 데뷔 후 첫 200이닝을 돌파하는 성과도 있었다. 

그는 계약을 마친 뒤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내년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스가노의 내년 목표는 20승과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이다. 외삼촌인 하라 다쓰노리 감독 아래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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