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왼쪽)과 권경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김민재의 중국 이적설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을 경험한 김영권과 권경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해 20일까지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A대표팀은 23세 이하 대표팀, 19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 축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최근 대표팀의 이슈는 김민재의 이적설이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텐진 지휘봉을 잡으며 김민재까지 데려간다는 것이 이적설의 출발점이었다. 실제로 텐진과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권 전북 단장도 텐진과 베이징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취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훈련 전 김영권과 권경원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중국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영권은 광저우에버그란데, 권경원은 텐진취안젠에서 중국 슈퍼리그(CSL)를 경험했다. 또 같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이라 김민재에 대한 생각을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김민재의 뛰어난 능력을 믿었다.

김민재의 중국 이적설을 이야기하자 김영권은 워낙 잘해서 조언이라고 할 건 없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만큼 중국도 거칠다. 부상의 위험도가 높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워낙 잘해서 걱정 없다고 했다.

권경원도 비슷했다. 그는 중국이란 나라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어마어마한 팬도 있고, 구단주의 후원도 잘해준다. 딱히 조언은 없고, 부상을 조심했으면 좋겠다.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워낙 실력적으로 뛰어나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화 논란을 김민재가 없애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경원은 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력이 떨어져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민재가 그런 이야기를 없애 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잘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며 언급을 마쳤다

▲ 김민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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