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잘하든 못하든 모든 관심이 그에게 쏠린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명상이 필요하다.
LA 타임스는 18일(한국 시간) "르브론뿐만 아니라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명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언제부터 명상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부터다"라며 "처음에는 기분이 좀 이상했다. 그러나 점점 할수록 편안해졌다. 내면의 자아, 내면의 정신, 내면의 에너지들로 점점 편안해진 것 같다. 내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명상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한다. 매일 빼놓지 않고 한다.
사실 명상은 르브론 혼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레이커스 전통과도 같다. 필 잭슨 전 감독이 부임했을 때부터 레이커스 문화로 자리 잡았다. 잭슨 감독은 시카고 불스 시절부터 선수들에게 명상을 강조했다. 이후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레이커스 감독으로 활약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잭슨 감독의 지도를 받은 루크 월튼 감독도 명상의 중요성을 깨닫고 선수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카일 쿠즈마, 론조 볼 등 젊은 선수들도 명상에 빠졌다. 쿠즈마는 경기 전 벤치에 앉아서 마음을 다잡곤 한다. 볼은 아직 명상에 익숙하지 않다. 볼은 "명상은 정말 어렵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머릿속에서 자꾸 다른 생각이 난다"고 말한다. 신인 모리츠 바그너는 대학 시절부터 감독의 권유로 시작했다. 단체로 하는 명상 시간이 있었다. NBA에 입성한 뒤에도 계속하고 있다.
코트에서 가장 정신없기로 유명한 랜스 스티븐슨도 명상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 팀 선배인 제프 포스터의 권유로 시작했다. 스티븐슨은 "15분 정도 한다. 경기에서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도 한다"라며 "명상은 농구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을 비우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농구를 잘하기 위해서 신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준비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레이커스 선수들이 명상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만 집중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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