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킹스의 미래, 디애런 폭스와 마빈 베글리 3세(왼쪽부터).
▲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 이 둘의 위력은 대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디애런 폭스(21, 191cm)와 마빈 베글리 3세(19, 210cm)가 새크라멘토 킹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까.

새크라멘토가 2년 차 가드 폭스와 신인 베글리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예거 감독은 "드래프트 2순위 지명권으로 베글리를 뽑을 때, 우리는 서로 미친 듯이 하이파이브를 치며 기뻐했다"며 "베글리는 우리 팀과 잘 맞는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5년이 지나면 폭스와 베글리는 러셀 웨스트브룩-케빈 듀란트같은 콤비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는 2008-09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같이 뛰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를 2007년 드래프트 2순위, 웨스트브룩을 2008년 드래프트 4순위로 뽑았다. 당시 두 선수는 리그 최고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서부 콘퍼런스 강호로 이끌었다.

폭스와 베글리도 새크라멘토가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으로 직접 뽑은 선수들이다. 폭스는 2017년 드래프트 5순위, 베글리는 올해 드래프트 2순위였다.

먼저 잠재력을 터트린 건 폭스다. 올 시즌 평균 18.5득점 3.6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시즌 초반 새크라멘토 상승세의 주인공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가 장기로 올 시즌엔 3점슛까지 장착했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9.6%다.

베글리는 올 시즌 평균 12.7득점 6.1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듀란트와 달리 아직 외곽슛 능력은 없다. 하지만 어리고 운동능력이 뛰어나 잠재력은 크다는 평가다.

한편 현재 새크라멘토는 16승 14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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