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과 작별했다. 발표는 사임이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17일 리버풀과 리그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3으로 대패하자 거액의 위약금을 주고 계약을 해지했다.

마이클 캐릭 코치 대행, 맨유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임명 등 다양한 '설'이 있는 가운데 맨유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솔샤르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해당 게시물을 급하게 삭제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PAGE NOT FOUND' 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물은 삭제됐다. 구단 내부적으로 아직 발표를 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이다. 2007년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새 도전을 시작했다. 맨유 아카데미에 이어 고국으로 돌아가 몰데, 이후 잉글랜드로 돌아와 카디프 시티를 이끌었다. 카디프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8개월 만에 떠났고 이후 다시 몰데로 돌아갔다.

▲ 급히 삭제된 게시물 ⓒ 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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