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부터 재경기를 없애는 FA컵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FA컵에서 재경기가 없어진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A컵 재경기를 모두 없앤다고 발표했다. 16강부터 재경기가 사라진다.

FA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리그 등을 치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각 구단의 혼잡을 막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2월 17일 열릴 예정인 FA컵 16강은 비겨도 재경기 없이 단판으로 진행된다. 90분 정규 시간 동안 비길 경우 연장, 연장에서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잉글랜드는 타 리그와 달리 악명 높은 빡빡할 일정을 자랑한다. 컵대회가 보통 1개만 있는 타 리그와 다르게 잉글랜드는 리그컵, FA컵으로 2개 대회가 있다.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팀은, 유럽클럽대항전, 리그, 리그컵, FA컵으로 총 4개 대회를 뛰어야 한다.

여기에 12월 다른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갈 때 평소보다 배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 '박싱 데이'까지 존재해 선수들은 물론 팀의 불만도 적지 않았고 이에 FA는 FA컵 재경기를 없애는 방법으로 경기 수를 줄였다.

또 FA는 주말에 열리고 있는 FA컵을 2019-20시즌부터는 주중에 여는 것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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