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정오에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두려운 거야?

지난 10월 코너 맥그리거가 앤더슨 실바와 스페셜 매치에 관심 있다고 언급하자마자, 실바는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젠 실바가 매달리는 꼴이다. "180파운드 계약이라면 내게 딱 맞다. 맥그리거도 인정할 만한 몸무게 아닐까. 팬들도 좋아하는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맥그리거, 해보자. 설마 도망가는 건가. 두려운 거야? 두려운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실바는 내년 2월 10일 UFC 234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경기한다.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약속을 받았다. 

진정한 도전

조르주 생피에르는 과거 UFC 웰터급 챔피언에 있을 당시, 앤더슨 실바와 슈퍼 파이트 제안을 두 번 받았다고 했다. 지금은 관심이 없다. "얻을 거보다 잃을 게 많은 매치"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앤더슨 실바는 생피에르를 비난했다. "그는 진정한 도전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이다. 쉬운 일만 골라서 하려고 한다. 아주 영리하다. 생피에르는 비지니스 영역에 있다. 뛰어난 사업가다."

아데산야는 아데산야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앤더슨 실바와 경기를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의 대결"로 비유했다. 하지만 실바는 "조던, 르브론, 코비 브라이언트는 차원이 다른 사람들이다. 난 보통 사람이고, 아데산야도 마찬가지"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아데산야는 재능이 많고 젊다. 밝은 미래가 있다. 아데산야의 상위 버전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가 내 새로운 버전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타격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나와 같은 스타일의 상대와 처음 붙는 것 같다. 내 기술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비장의 무기

앤더슨 실바는 지난해 3월 입식격투기 대회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KO로 이긴 알렉스 페레이라를 훈련 캠프로 불렀다. 아데산야는 이 경기 후 완전히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전적 39승 6패 전적의 타격가.

비장의 무기 2

오는 30일 UFC 232에서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는 아나 마리아 인디아를 훈련 캠프로 불렀다. 인디아는 2008년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에 나선 누네스를 암바로 꺾은 파이터다.

게이치 말고 퍼거슨

알 아이아퀸타는 자신에게 도전장을 던진 저스틴 게이치와 붙을 생각이 없다. "좋은 경기가 되겠지. 하지만 케빈 리를 이기면서 내가 더 위로 올라가지 않았을까"라면서 "토니 퍼거슨은 많이 다치면서 역전한다. 하지만 그가 붙었던 파이터들보다 내 결정력이 훨씬 뛰어나다. 그를 확실히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맥그리거

알 아이아퀸타의 코치 레이 롱고는 "아이아퀸타가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는 걸 보고 싶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할 자격이 없다. 하빕과 토니 퍼거슨의 경기가 가장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큰돈을 버는 경기에 관심 있다. 아이아퀸타는 맥그리거와 붙을 자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

2019년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를 볼 수 있을까? 맥그리거는 트위터에 "내년 로켓을 띄울 것"이라고 썼다.

롱런의 발판

존 존스는 오는 30일 UFC 232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대결한다. 1년 5개월 만에 펼치는 경기다. 존스는 두 번의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최근 4년 동안 세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길게 보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코치 브랜든 깁슨은 믿는다. "뇌에 대미지가 없었다. 몸에 무리도 가지 않았다. 기술, 작전, 마음가짐을 갈고닦은 이 기간이 존스가 파이터로서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버린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가 일주일 지나고 인스타그램에 상처가 거의 사라진 얼굴 사진을 올렸다.

36살 동정남

벤 아스크렌은 메인이벤트가 비어 있던 내년 1월 27일 UFC 233을 살리기 위해 콜비 코빙턴 또는 카마루 우스만과 싸우려고 했으나 그들이 자신과 대결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거짓말은 아닌 모양. 코빙턴은 "솔직해지자. 어떤 커미션에서도 이 경기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다. 아스크렌은 랭킹 100위 안에도 들어 있지 않다. 살육전이 되지 않을까. 36살 동정남이 스스로 입지를 다진다 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맨 뒷줄로 돌려보낼 테니까"라고 말했다.

겸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알 아이아퀸타에게 판정패한 케빈 리에게 트위터로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리가 답했다. "인종차별, 가난, 아무런 이유 없이 내가 지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을 깨부순다. 겸손? 집어치우라고 해"라고 반응했다.

덤 앤 더머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골든보이 프로모션 프로모터 오스카 델라 호야를 향해 견제를 계속한다. 이번엔 티토 오티즈까지 공격했다. 델라 호야가 머리가 나쁘지만, 오티즈보다는 아니라고 했다. "오티즈에 비하면, 델라 호야는 엘론 머스크다. 오티즈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인간"이라고 조롱했다. 엘론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를 상용화한 테슬라 모터스의 대표다.

대통령이 감탄한 경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가 왔다. 15분 동안 UFC 231에 대해 감탄사를 내뱉더라. 그가 본 경기 중 가장 대단했다고 했다.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얼마나 터프한지 얘기했고, 티아고 산토스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화력전

제레미 스티븐스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페더급 경기가 공식 발표됐다. 두 페더급 강자는 내년 3월 3일 UFC 235에서 대결한다. 스티븐스 랭킹 6위, 마고메드샤리포프 랭킹 14위.

만만한 랭커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만만해진 걸까? 그를 랭킹 올리기 위한 좋은 발판으로 여기는 웰터급 파이터들이 늘어가는 듯.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는 도스 안요스를 '디바(오페라 유명 여가수)'라고 불렀다. "디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장소를 선택하라고 해라. 역시 KO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5위고, 폰지니비오는 7위다. "콜비 코빙턴보다 도스 안요스가 더 나은 상대다. 코빙턴은 나와 같은 체육관 소속이니까. 마이크 브라운과 같은 코치가 우리를 같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나 덤벼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도전자를 고를 생각도, 공백기를 길게 보낼 생각도 없다. "특별히 누굴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계속 활동하고 싶다.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크리스마스 휴가는 즐겁게 보낼 것이라고.

잭슨윈크와 ATT

미국 명문 팀인 잭슨 윈크 아카데미와 아메리칸 탑팀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활동 중지 당했다. 허락 없이 UFC 컨텐츠를 써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다. 먼저 아메리칸 탑팀이 트위터에서 "경고 메시지 한 번 오고 바로 계정이 막혔다"면서 "우리는 소속 파이터에 대해서만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UFC 대회를 홍보하는 데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잭슨 윈크 아카데미도 "우리도 그렇다. 인스타그램을 살리기 위해 함께 움직이자"고 반응했다. 의외의 곳에서 두 팀이 힘을 합친다.

'굿모닝 UFC'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정오의 UFC'로 바꿔 연재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점심 식사 하시고 '정오의 UFC'를 검색해 주세요. 이번 주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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