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제 봐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남긴 기록은 '넘사벽'이다. 

18일 오후(한국 시간)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부진한 성적, 핵심 선수와 마찰,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불만족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은퇴한 퍼거슨 감독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무리뉴 감독까지 불명예 퇴진한 셈이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이 쌓은 공로가 컸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새삼스레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퍼거슨 감독의 기록에 눈이 간다. 1986년 맨유에 부임한 퍼거슨 감독은 부임 초기에는 고전했지만, 곧 맨유를 EPL 정상 구단으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1992년 EPL로 개편된 이후 퍼거슨 감독이 남긴 기록은 엄청나다. 퍼거슨 감독은 21번의 EPL 시즌 동안 맨유를 3위 이상으로 100%, 2위 이상으로 85.7%(18번), 우승으로 61.9%(13번)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지휘한 26번의 시즌 동안 3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498경기를 이끌며 894번의 승리를 안기며 불명의 기록을 남겼다. 

최근 맨유의 부진을 생각하면, 퍼거슨 감독의 기록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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