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 케빈 듀란트(오른쪽) 달라진 상대의 수비를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춤하고 있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21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근 2년 연속 파이널에서 우승했던 골든스테이트를 떠올린다면 경기 결과나 내용 면에서 아쉬운 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6승 4패로 좀처럼 연승 가도를 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입었고 경기를 향한 떨어진 동기부여가 이유로 꼽힌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커리는 "우리는 예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열심히 싸우고 경쟁하고 있다. 이제는 리그를 지배했던 존재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농구하는 게 다르다. 항상 다른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다들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커리(32득점)와 듀란트(30득점)가 동반 30점 이상을 올리고도 패했다. 'ESPN'에 따르면 커리와 듀란트가 나란히 30득점 이상 기록하고도 패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듀란트는 "상대가 우리를 수비하는데 조금 더 세부적인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나와 커리, 클레이 톰슨 등 주력 선수들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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