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영화 정보를 슬쩍 흘렸다.

지난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코너 맥그리거:노토리어스'를 찍었던 그는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 안티 팬이었던 한 시민이 이 영화를 보고 팬이 됐다며 트위터에 글을 남기자 "조금만 기다리면 2편을 볼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부터 MMA 최고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다룬 1편은 팬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계급 서열화와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같은 불평등한 구조를 뚫고 스포츠 부호로 거듭난 맥그리거 삶에 많은 이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맥그리지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또 한 번 힌트를 건넸다. 트위터에 "난 위스키도 만들고 영화도 만들지"라며 정보를 흘렸다.

지난 10월 7일 UFC 22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댔다. 4라운드 서브미션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예상보다 빼어난 하빕 타격 실력에 적잖이 당황했다.

맥그리거는 하빕과 맞붙기 전 상대 종교와 가족, 국가 정치 상황을 다소 비꼬는 말씨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 탓에 맥그리거 지지층과 반감 세력이 더 양극화됐다.

좋은 콘텐츠 한 편은 선수 이미지를 완전히 다르게 재구축할 수 있다. 노토리어스를 보고 팬으로 돌아선 사례처럼 맥그리거 역시 자기 스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다큐 영화 제작에 소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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