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의 몬트리즐 헤럴(왼쪽)과 닥 리버스 감독.
▲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신인같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벤치 대결에서 두 팀의 명암이 갈렸다.

LA 클리퍼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5-1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1차전 댈러스와 맞대결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댈러스는 4연패에 빠졌다. 원정 경기 2승 12패로 집만 떠나면 힘을 못쓰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유럽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로 뜨거웠다. 클리퍼스는 이탈리아 출신 포워드 다닐로 갈리날리가 3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나온 루 윌리엄스는 26득점 8어시스트, 몬트리즐 하렐은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벤치 공격을 책임졌다. 벤치 대결에서 클리퍼스는 67-49로 댈러스에 완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슬로베니아 출신 가드 루카 돈치치가 커리어 하이인 3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11득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종료 3분 8초를 남길 때까지 111-111로 팽팽히 맞섰다. 댈러스가 돈치치, 데빈 해리스, JJ 바레아 등 앞 선 선수들의 활약으로 앞서가면 클리퍼스는 갈리날리와 벤치 선수들의 득점 지원으로 따라갔다.

클리퍼스에 리드를 안긴 건 결국 벤치였다. 윌리엄스의 자유투와 해럴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외곽포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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