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거의 꿈 이뤄준 다저스에 감사하다."

LA 다저스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8)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간) 외야수 푸이그와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 현금 700만 달러를 내주고 신시내티로부터 투수 호머 베일리와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았다.

푸이그는 트레이드 발표가 난 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푸이그는 "내 평생 꿈이었던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게 생애 첫 기회를 준 다저스에 정말 감사하다. 훌륭한 팀 동료들, 그리고 최고의 팬들과 지난 6년 동안 축복 받은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야생마 어린이 재단'을 운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한 기억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시내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도 밝혔다. 푸이그는 "한편으론 신시내티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될 순간도 기다려진다. 신시내티 선수가 될 생각에 흥분된다. 가보자!"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따로 고마운 마음도 표현했다. 푸이그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팬들이 정말 그리울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때 팬들과 다시 만날 순간을 기다리겠다. 물론 이번엔 다른 팀(신시내티) 유니폼"이라는 재치 있는 한마디도 곁들였다.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12경기 타율 0.279(2460타수 686안타) OPS 0.831 108홈런 33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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