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벨라스케즈와 프란시스 은가누가 내년 2월 18일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6, 미국)가 2년 7개월 만에 돌아온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벨라스케즈가 내년 2월 18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2, 은가누)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벨라스케즈는 2016년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TKO로 이긴 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은가누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데릭 루이스에게 판정패해 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지난달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1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45초 만에 TKO로 꺾었다.

레슬링을 앞세운 전진 압박의 벨라스케즈와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타격가 은가누의 스타일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

벨라스케즈가 랭킹 3위 은가누를 꺾으면 단숨에 타이틀 도전권 명분을 얻는다.

UFC는 올해 폭스와 방송 중계 계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ESPN과 함께한다. UFC 페이퍼뷰 넘버 대회 언더 카드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전 경기를 ESPN+에서 생중계한다.

지상파 ESPN에서 중계하는 대회도 열린다. 대회 이름은 UFC 온 ESPN으로, 벨라스케즈가 첫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벨라스케즈는 2011년 11월 지상파 폭스에서 처음 열린 UFC 온 폭스 1에서도 메인이벤트에 나선 바 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KO로 져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UFC 온 ESPN 1에서 지미 리베라와 알저메인 스털링의 밴텀급 경기, 제임스 빅과 폴 펠더의 라이트급 경기, 안드레 필리와 마일스 주리의 페더급 경기, 헤난 바라오와 루크 샌더스의 밴텀급 경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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