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목동,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임은수(15, 한강중)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은수는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7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61.84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27.8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98점과 합친 총점 196.79점을 받은 임은수는 183.53점으로 2위에 오른 유영(14, 과천중)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은수가 랭킹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대회에서 김예림(15, 도장중), 유영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했던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이번 경기도 그렇고 그랑프리도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수행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가 있었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그는 미국 LA 인근에서 세계적인 점프 전문가인 라파엘 아르투니안(아르메니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임은수는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불필요한 동작을 짚어주신다"고 말했다.

국내 대회에서 임은수는 어린 시절부터 경쟁해온 유영과 김예림을 만난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유)영이와 (김)예림이는 모두 잘하는 선수라 좋은 자극이 된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동료를 격려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김예림, 김하늘(16, 수리고)과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은수는 "4대륙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은 종합선수권대회에 집중할 생각이다.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클린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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