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의 트레이드로 다저스가 팬을 잃었다. 한 소녀 팬이 "이제 신시내티 팬이 되겠다"며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MLB.com 스페인어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시엘 푸이그가 빨간 유니폼을 입다니!' 미국에 사는 한 어린이 팬이 푸이그의 신시내티 이적에 눈물을 흘렸다. 

24일(한국 시간) MLB.com 스페인어 사이트 '코르테4(컷4의 스페인어 버전)'에 실린 동영상 얘기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올린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녀 팬은 푸이그가 신시내티로 떠난다는 소식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푸이그가 트레이드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왜냐면 나는 푸이그 팬이니까"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우느라 말을 잇기 힘들어 보이는데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질문을 쏟아낸다. '이제 어떡할래'라는 질문에 소녀 팬은 "다저스 팬 안하고 새 팀을 좋아할래요"라고 답했다.

이 소녀 팬은 푸이그에게 "트레이드된 새 팀에서도 즐겁게 뛰어요"라고 전했다. 어느새 눈물을 참고 씩씩하게 말했다. '코르테4'는 "푸이그가 신시내티에서 야구를 계속 즐길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이 소녀 팬의 말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신시내티는 또 한 명의 광팬을 얻었다"고 썼다.

다저스는 22일 신시내티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에서 푸이그와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가 떠났다. 다저스는 호머 베일리와 조시아 그레이, 지터 다운스를 받았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연봉 총액을 줄이고 유망주를 얻은 다저스가 거물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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