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던진 커브가 올해 다저스 투수의 강력한 피칭 3위에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2018년 다저스 투수들의 강력한 피칭' 다섯 장면을 꼽았다. 워커 뷸러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2회 2사 후 삼진을 빼앗은 99마일 직구가 1위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 10월 26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다. 한국인 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1사 후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2B2S 상황에서 커브를 던졌다. 스트라이크존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에 베닌테니는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날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으로 교체됐고 매드슨이 밀어내기 볼넷,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시리즈 2패에 몰렸고 결국 1승4패로 월드시리즈를 내줬다.

한편 뷸러는 5위에도 자리했다. 4위는 클레이튼 커쇼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2위는 리치 힐의 월드시리즈 4차전 피칭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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