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국내 농구 커뮤니티에서는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을 '기계'라고 부른다. 언제 어느 순간이든 정확한 야투를 터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기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톰슨은 이번 시즌 평균 21.0점 4.1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스틸 FG 44.0% 3P 33.7%를 기록 중이다. 5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고 있지만 효율성은 떨어진다. 야투 성공률은 2012-13시즌(42.2%)을 제외하면 가장 떨어지는 수치고, 3점슛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다.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14개)을 세웠지만 이후 기세가 급격히 떨어졌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LA 레이커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톰슨은 33분간 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2/7 3P 1/3에 그쳤다.

부진이 계속되자 이날 경기 후 기자단이 톰슨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톰슨은 “시즌은 길다”라고 답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이었다.

동료들은 톰슨의 부진이 팀 경기력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톰슨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내가 잘해야 한다. 내가 더 잘한다면 톰슨이 더 많은 오픈 기회를 얻을 것이다. 톰슨의 슛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픈 커리도 "톰슨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더 잘할 수 있다. 볼을 더 많이 돌리고, 어떻게 공격을 펼칠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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