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는 내년 개막전에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단 정규 시즌이 끝날 때는 다른 팀 소속일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해 연봉 총액 전체 2위였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뒤에서 2위다. '짱수해 징크스'마저 깨지자 부진 탈출을 위해 LA 다저스 단장이던 파르한 자이디를 사장으로 데려왔다. 

자이디 사장의 취임 후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매디슨 범가너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거의 유일한 트레이드 대상이 바로 범가너다. 그가 이번 오프 시즌에서 트레이드 되느냐가 샌프란시스코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는데 당장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 샌프란시스코 담당 마리아 과르다도 기자는 27일(한국 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범가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첫 번째로 다뤘다. 

그는 "몇 달 전에 비하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본다"면서 "내 동료인 마크 페인센드 기자가 최근 보도했듯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 시즌까지 범가너를 데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내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면 (트레이드의)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범가너는 올해 21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3.32)와 비슷했지만 조정 평균자책점이 128에서 119로 떨어졌고, 9이닝당 탈삼진은 8.2개에서 7.6개로 줄었다. 2016년 시즌 뒤로 2년 연속 세부 지표가 나빠졌다. 트레이드 가치 역시 떨어졌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올해 윈터미팅에서 "범가너는 젊고 강하고 똑똑하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범가너가 제대로 반등한다면 내년 여름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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