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스탐 어워즈. 한해동안 한국 축구를 가장 뜨겁게 달굴 인물은 누가 뭐래도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의 존재는 한국 축구의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황의조, 베트남 매직을 이끈 박항서 감독도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래도 아직은 손흥민입니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 기세는 국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멕시코와 2차전에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고, 독일과 3차전에는 카잔의 기적을 완성한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주장으로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참가한 손흥민은 직접 해결사가 되기 보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우미이자 리더 역할을 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병역 특례를 받아 유럽 무대에서 장기적으로 활약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황의조 선수가 받았지만, 1년 전체를 돌아보면 누구보다 많은 경기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낸 선수가 손흥민입니다. 벤투호의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이어 2018년 12월에는 토트넘에서도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2018년을 마친 시점에 이미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7골을 넣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2018-19시즌 공식 경기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운 손흥민은 한국의 스타가 아니라 월드스타로 자리를 확실히 잡은 한 해가 됐습니다.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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