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이먼드 그린(가운데)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은 수비 전문가다. 수비에 비해 공격은 떨어진다. 대신 나쁘지 않은 볼 키핑 능력, 패스와 스크린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은 다르다.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대놓고 그린을 버려두는 수비에 당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외곽슛 감각이 떨어진 게 크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단 22.4%.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떨어지는 수치다. 시즌 평균 기록은 7.1점 7.9리바운드 6.6어시스트 1.9스틸 FG 40.7% 3P 22.4% FT 74.1%다.

과연 스티브 커 감독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커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팀 훈련 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우린 스크린 어시스트가 많다. 우리는 스크린으로 주로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기회를 살폈다. 그린이 볼을 들고 어시스트를 많이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그린을 스크리너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그 장면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여러 선수들이 움직이고 그린이 어시스트를 전달한다. 그 덕분에 그린은 팀 내 어시스트 1위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이 패턴이 계속됐다. 모든 팀들이 카운터 작전을 들고나왔다. 그린의 영향력이 줄어든 이유다. 따라서 커 감독은 여러 변화를 시도할 생각이다. 

커 감독은 "여러 조합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대가 우리를 괴롭히는 수비 전략에 대한 카운터도 펼칠 것이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다. 새로운 전술 전략과 함께 공격을 펼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근 공격 부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팀이다. 평균 득점 4위(115.6점), 야투 성공률 1위(48.2%), 3점슛 성공률 4위(38.0%)를 기록 중이다. 성적도 좋다. 서부 콘퍼런스 1위(23승 12패)와 함께 리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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