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삼총사. CJ 맥컬럼과 유서프 너키치, 데미안 릴라드(왼쪽부터).
▲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집념의 승리였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0-109로 이겼다.

유서프 너키치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골든스테이트 골밑을 휘저었다. 데미안 릴라드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역전 3점슛을 포함해 21득점, CJ 맥컬럼은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오라클 아레나 13연패를 끊었다. 

또한 이날 승리로 테리 스토츠 포틀랜드 감독은 292승을 거두며 역대 포틀랜드 감독 통산 승수 2위에 올랐다(1위 잭 램지 453승, 3위 릭 아델만 291승).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마스 매치 패배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클레이 톰슨의 슈팅 슬럼프가 계속됐다. 톰슨은 15득점(6/19)에 그쳤다.

스테픈 커리는 2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듀란트는 2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자유투 15개 던져 무려 9개를 놓쳤다. 톰슨이 3개, 커리가 2개, 듀란트가 2개를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가서 갈렸다. 포틀랜드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4쿼터 막판 듀란트에게 돌파와 3점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연장까지 흘러갔다.

연장 초반도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커리의 실책으로 공을 가로챈 포틀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릴라드가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듀란트가 1대1을 펼치며 중거리 슛을 던졌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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