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 서동철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슈터다.”

부산 KT 새 외국인 선수 쉐인 깁슨(28)에 대한 서동철 감독의 설명은 간단했다.

KT는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을 다치며 스테판 무디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무디마저 다치며 쉐인 깁슨을 대체 선수로 급하게 불러들였다.

서동철 KT 감독이 말하는 깁슨은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였다. 28일 서울 SK와 경기를 앞두고 깁슨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서동철 감독은 “전문 슈터다”라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무디의 부상으로 급하게 찾았다. 사실 다른 선수를 점찍어뒀는데 중간에 틀어지면서 깁슨을 데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때부터 슛 기록은 꾸준히 좋더라. 영상을 통해서도 슛 올라가는 타이밍이 괜찮았다. 그 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웃음)”고 덧붙였다.

깁슨은 28일 새벽 KT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간단한 건강 검진과 약물 검사를 거쳐 훈련을 진행했다. 29일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서 공식 신장을 측정할 깁슨은 31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동철 감독은 “31일 뛰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확실한 출전 여부는 모레까지 생각할 것”이라며 “무디가 첫 경기에 다쳐서 깁슨도 걱정이 많다. 좀 더 적응을 하고 뛰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일 리그에서 뛰다 왔지만 최근 한 달은 공백기였다. 또 감기 증상도 있어 훈련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최근 2연패에 빠졌던 KT는 SK를 79-73으로 이겼다. 마커스 랜드리가 37분 35초 뛰며 23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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