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은 첫 FA 자격을 얻은 브라이스 하퍼(26)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퍼를 데려오기 위한 조건이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 시간) 컵스가 하퍼를 데려가기 위한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컵스의 선수단 연봉이 많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트레이드하는 것이다. 헤이워드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수 기여도) 2.0으로 생산성을 보인 선수지만 앞으로 5년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그래서 MLB.com은 "컵스가 5600만 달러를 보조하고, 트레이드 한 팀이 헤이워드에게 연간 1000만 달러를 내면 된다"고 했다.

두 번째 방법은 사치세를 내는 것이다. 한 시즌만 보내면 콜 해멀스, 벤 조브리스트, 브랜든 모로우, 페드로 스트롭, 스티브 시섹, 브랜든 킨츨러, 그리고 브라이언 던싱이 FA 자격을 얻는다. 거의 60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컵스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하퍼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34홈런 100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워싱턴에서 뛰었는데 927경기에서 타율 0.279 184홈런 521타점 7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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