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
▲ 상대 수비 세기에 관계없이 하든(오른쪽)의 득점은 터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29, 196cm)이 2시즌 연속 MVP(최우수선수)를 자신했다.

하든의 득점포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매경기 32점 이상씩 넣으며 평균 40.5득점 6.1리바운드 8.8어시스트 2.1스틸 3점슛 성공률 40.4%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스턴 셀틱스 전에선 커리어 하이인 3점슛 9개를 성공시키는 등 45점을 퍼부었다. 올 시즌 평균 득점(32.7점)은 리그 1위. 휴스턴은 하든을 앞세워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든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시즌 MVP를 얘기하면 당연히 내 이름이 가장 먼저 있어야 한다"며 "날 싫어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난 매일 밤 코트에 나가 경기를 지배한다. MVP 후보를 말할 때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 MVP는 내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평균 30.4득점 5.4리바운드 8.8어시스트 1.8스틸로 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평균 기록(32.7점 5.5리바운드 8.3어시스트 2.1스틸)은 오히려 좋아졌다. 다른 게 있다면 팀 성적이다.

지난 시즌 휴스턴이 구단 역대 최고 성적(65승 17패)으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반면 올 시즌엔 19승 15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있다. 하지만 서부 1위 덴버 너게츠와 3.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순위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