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 최고!"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2018년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2018년 7월 1억 유로(약 128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호날두의 새 도전에 이목이 쏠렸다. 도전의 무대는 빗장 수비가 탄생한 이탈리아. 수많은 전술가가 탄생했고 유난히 공수 밸런스를 잡는 감각이 뛰어난 지도자가 많은 세리에A 무대는 호날두에게도 쉽지 않은 무대로 여겨졌다.

초반 3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호날두도 고전한다는 시각이 있었다. 4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의심의 시선을 지웠다.

호날두는 세리에A 1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 13골)을 득점 2위로 밀어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꾸준한 득점력이다. 호날두는 거의 매 경기 꾸준하게 골을 넣는다고 하여 골과 공무원을 합친 '골무원'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수올로전 이후 16경기 가운데 11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멀티 골은 단 3차례에 불과하지만 경기마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이끌고 있다. 특히 18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선 교체로 출전해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호날두는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와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넣으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꾸준하게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하는 동안 유벤투스도 승승장구했다. 19경기에서 17승 2무 무패 행진하면서 선두를 질주한다. 나폴리를 멀찌기 떨어뜨리고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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