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990년. 리버풀의 마지막 우승한 시즌이다. 그렇게 리그 우승 없이 28년이 흘렀다. 2018년. 리버풀은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이며 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17승 3무. 20라운드 기준 승점 3위를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30일(한국 시간) 아스널과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앞서 2위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3으로 지면서 두 팀의 승점 차이는 9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18경기가 남았지만, 적지 않은 차이인 것은 분명하다. 

전반 초반 메이틀란드-나일스에게 실점했으나 리버풀은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르단 샤키리의 콤비 플레이가 농익었다. 후반 피르미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완승했다. 

경기 후 통계전문업체 'OPTA'도 리버풀의 퍼포먼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리버풀의 승점 54점은 20라운드 기점으로 역대 3번째로 높은 승점이다"고 알렸다. 2005-06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56점, 2017-18시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58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리버풀의 우승에 근접했다고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다. 

하지만 지난 10년 사이 크리스마스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2번 모두 리버풀(2008-09시즌, 2013-14시즌)이었다는 점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방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또한 리버풀은 21라운드 맨시티 원정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우승 결과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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