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임창만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5-105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28일 만났다. 골든스테이트 홈에서 포틀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110-109로 이겼다. 두 팀은 2일 만에 장소를 옮겨 다시 만났다. 이날 승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주축 선수들의 화력 농구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전을 58-50으로 앞섰다. 클레이 톰슨의 야투 감각이 돋보였다. 전반에만 17점 3P 3/3로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와 유서프 너키치가 공격을 이끌면서 추격전에 나섰다.

3쿼터 두 팀의 공격 농구가 불을 뿜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확한 외곽슛,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유서프 너키치의 2대2 게임이 돋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의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포틀랜드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막판 릴라드와 CJ 맥컬럼, 모 하클리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종료 1분 49초에 릴라드와 테리 스토츠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후 분위기가 순식간에 식었다. 결국 스토츠 감독은 주전을 모두 바꿔주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톰슨은 지난 6경기 평균 12.3점 FG 34.2% 3P 19.4%에 그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32점 4리바운드 FG 12/21 3P 4/5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듀란트(25점 5어시스트 FG 10/19)와 커리(2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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