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덴 아자르(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두고 최대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본인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고 지난 시즌 기회가 생겼다.

아자르는 첼시에 남았다. 첼시의 강력한 잔류 요청이 있었고 이를 받아 들였다. 아직 재계약은 하지 않아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아자르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 단 첼시와 관계가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이적을 추진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 시간)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지만 첼시를 안 좋게 나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아자르가 어릴 적부터 꿈꾼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원하는 것은 맞지만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만든 첼시와 이적을 두고 안 좋은 꼴을 보면서 나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특히 전례가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이는 일이다. 지난 시즌 아자르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났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아자르에 비해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는 뜻을 계속해서 내비쳤고, 이적 후에도 첼시 팬들의 속을 긁는 발언은 여러 번 했다. 특히 입단식에서 '아자르와 함께 뛰고 싶다.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라는 말을 해 논란을 낳았다. 아자르는 쿠르투아처럼 논란을 만들지 않고 최대한 원만하게 이적하고 싶은 생각이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첼시와 싸우면서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원만한 협상을 통해 이적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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